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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퇴사후 사회 적응기

인테리어 필름 활동기

by 사업가당 2024. 5. 14.

처음 인테리어 필름은 학원 수료후 학원 소개로 현장에 투입 되었었다.

본인 포함 3명이서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작업에 임했다. 초보이기에 걸레받이 필름 붙이기를 열심히 하였다.

쪼그려서 장시간 작업을 하니 무릎, 어깨, 등 , 가슴 안아픈 곳이 없었다.

날은 춥고 몸은 망신 창이가 되어갔다. 하지만 이 직업이 나를 살린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았다.

달콤한 점심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그리고 일주일후 집으로 복귀했다.

그 이후 일을 잡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보통 현장에 부리기 좋은 어린 친구를 선호하기에 40대 중반인 필자는 선택에서 제외되었다.

얼마후 알게된 사실은 일하러 갔던 3명중 제일 어린 친구가(30대) 간택 받아서 그 팀에 합류 했다고 들었다.

인테리어 필름은 지인이 오야지(사장) 아닌이상 어느 팀에 들어가 수련을 해야 하는것이다.

학원은 군대로 보자면 훈련소 같은 곳이다.

가끔 벼룩 시장에 일당 잡부 처럼 하루 살이 직원 모집하는 경우로 종종 참여해 보았지만 허드렛일과 기술 전수는 받지 못하였다.

이러다가는 시간만 흐르고 비젼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 저기 직원 모집을 알아 보았으나 나이가 많다고 체용 해주질 않았다.

어느날 하늘이 노력에 감탄했는지 한곳에서 채용해 주어 나도 한식구가 되어 어느팀에 들어갔다.

기술도 배우고 잡일도 하고 아무튼 그동안 원했던 것은 다 얻은 기분이었다.

석달 정도하니 일당도 10만원으로 오르고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체력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사장님이 워낙 영업력이 좋아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게 되었다.

시간이 더 흘러 일당 13만원이 되었고 방문도 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하는 수준에 올랐다.

인테리어 필름이면 깨끗하게 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싫은 먼지도 많이 먹고 변기도 제거되어 냄새 펄펄 올라오는 곳에서도 일해야 한다.

더 노력하면 일당 15만 더나가 22만도 자신있었다. 그러나 주말 없는 삶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업무 태도에 반영되었고 사장의 호통이 커지기 시작하였다.

이것을 전부 감내할수 있다면 누구 터치 없이 일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게 인테리어 필름이다.

그래서 인테리어 필름을 그만두게 되었다.

인테리어 필름에 관심 있는 분은 학원에 안가도 바로 팀에 들어가서 배우며 시작해도 무방하다. 

또한 주말이 없어도 일할수 있다면 그만큼 수익도 많아질 것이다.

다음 편에는 인테리어 필름을 그만두고 영업용 화물차로의 도전기를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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